수억대 쌀 빼돌린 농협직원들 검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6-22 12:00:00 수정 2007-06-22 12:00:00 조회수 0

전남지방경찰청은

조합원들의 쌀을 빼돌려 판매한 혐의로

완도 모 농협 미곡처리장 전 소장인

46살 장 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쌀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실제보다 많은 벼가 들어간 것처럼

장부를 꾸민 뒤

남는 벼로 쌀을 도정해 판매하는 수법으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억 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미곡을 외상으로 판매할 경우

거래약정서를 작성하고

채권을 확보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약정서 없이 거래처에 공급해서

이를 회수하지 못해

농협에 10억 8천만원 가량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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