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20대 청년이
길가던 행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또 압송중이던 수배자가 경찰관을 따돌리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박용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8시 30분 쯤
광주시 서구 농성동의 한 길가에서
28살 김 모씨가 길을 가던 27살 배 모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목격자/"여기 뒤쪽을 칼로 긁어버리고 이쪽도 칼로 긁어버리고 여기에도 칼을 대고.."
김씨는 정신분열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배씨가 자신의 집 앞에서
시끄럽게 다툰다며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젯밤 11시 쯤
사기혐의로 서울에서 붙잡혀
광주로 압송되던 피의자 50살 신 모씨가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화장실을 간다며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났습니다.
규정상 수갑을 풀어줄 수 없게 돼있는데도
이를 어긴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화장실 문을 열고 지켜봐야되는데 원래 규정대로 하면..하다보니까 피의자 인권 문제도 있고 직원들이 규정대로 안하고 편의를 봐주다보니까"
지난 2003년 광주의 한 야산에서
친구를 승용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던 41살 이 모씨가
4년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사실상 미제사건으로 분류돼
경찰에선 손을 놓고 있었는데
이씨는 자신을 공개수배한 방송을 보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10일 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
기념탑 받침돌과 경계석 등을 파손한 혐의로
40대 남자가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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