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탄저균이 들어 있다는 편지봉투가 발견돼
군 화학부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수사결과 봉투 안에 들어 있던 물질은
밀가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ND▶
◀VCR▶
특수장비로 중무장한 군인이
경찰서 안으로 황급히 들어갑니다.
상자에 무언가를 담아서는
차 안으로 조심스레 들여보냅니다.
북광주우체국에서
이상한 물질이 들어 있는 봉투를 발견해
신고한 것은 어제 저녁 8시쯤입니다.
◀INT▶김규창 00부대 헌병대 수사과장
"사단 화학대에서 정찰차가 나와서
시료를 채취중입니다."
편지봉투 안에는 '탄저균을 보낸다'는
글과 함께 정체불명의 흰 가루가 들어
있었습니다.
◀SYN▶
"진짜 탄저균이면 여기서부터 격리수용될 겁니다"
◀SYN▶
"탄저균 얘기를 듣고 가는 게 아니라
자체가 겁이 나니까 가는 것입니다"
(스탠드업) 지금 이 차 안에서는
편지봉투에서 채취한 가루가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학부대의 분석 결과 흰 가루는
시중에서 파는 밀가루인 것으로 밝혀졌고
누군가 장난을 쳤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김동길 폭력팀장/광주북부경찰서
"군부대 있는 친구한테 장난하려고 밀가루를
넣어서 보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대학생을
최 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