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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의 자치단체들이
지역 시설물의 이름을 놓고
소모적인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조그만 다툼이
광역 광양만권 발전을 가로막고
세계 박람회 유치에도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까 걱정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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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1972년 이래 광양만권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여수공항입니다
광양만권의 랜드마크인
이 여수공항의 명칭을 놓고
최근 자치단체 간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최근 공항 명칭을 여수.순천공항으로 바꿔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는 것 입니다.
여수시도 이에 맞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랜드마크의 명칭을 놓고 자치단체 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것은 이 뿐 만이 아닙니다.
광양만권 최대 숙원 사업으로
오는 10월 착공될
여수 국가산단 진입도로에 건립될
현수교의 명칭을 놓고도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여수시는 '이순신 대교'를
광양시는 '광양 대교'를 각각 주장하며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간 이같은 갈등 속에
지역 시민.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
(2012 세계박람회 유치에 악영향을 줄 수도...)
소모적인 신경전이 자칫 감정 대립과
소지역주의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INT▶
(소지역주의로 내비쳐질 수 있어...)
명칭을 둘러싼 자치단체 간 소모적 대립.
광역적 논의의 틀 속에서 동력을 받고 있는
광양만권의 통합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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