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금환급부터 국정원 사칭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신종 전화사기 수법이 등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우체국택배를 사칭하는 괴전화까지
등장했습니다.
혹시라도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지난 달 말 회사원 강 모씨는
잇따라 4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체국 택배라며
소포를 찾아가라는 ARS 음성이 흘러나왔는데
우체국에 확인하니 그런일이 없었습니다
(인터뷰)강 00/ 회사원 "안내 멘트 부분이 상당히 길었어요 길고나서 수화물이 왔으니까 찾아가라는 식으로"
요즘 이렇게 우체국 택배를 사칭한 전화가
걸려오고 있는데
갖가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선 강씨의 경우처럼
통화시간을 길게 끄는 수법
이는 전화요금을 많이 챙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북광주 우체국
어눌한 말투로 보아 중국 등지에서
국제전화요금을 부과하려는 의도인듯
또 반송을 해야한다며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이는 개인정보 등을 빼내려는 수법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무안 우체국
"안내하는 사람이 나오면 집주소하고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자세히 물어 본 다음에 그냥 끊어버린다고 "
전남지역 우체국에 신고된 괴전화 건수가
이달 초에만 60건이 넘습니다.
우체국측은
우체국 택배의 경우
직접전화나 문자 메시지 또는
우편물 도착 통지서를 집에 부착한다고
말하고
ARS 전화로 반송이나 배송 안내를 하지
않는다며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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