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광주와 전남지방엔
최고 10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광주에서는 90밀리 남짓한 비에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바로 앞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있습니다.
물을 빼내려고 배수관을 후벼파고
양수기도 동원해보지만 쉽사리
빠지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반이 물 바다가 돼버렸습니다.
(인터뷰)주민/ 여기 아파트에서 5년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요
때문에 구청측은
최근 시작된 공사로 인해 배수관이 파손된 것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구청 관계자:공사차량이 이리 다니면서 물구멍이 막혀버렸어
기자: 지반침하가 되면서 이게 막혀버린 것 같다는 말씀이시죠?
구청 관계자: 네
(인터뷰) 건설사 관계자:기존의 관로들이 있었는데 많이 막혀있었나봐요. 오래된 것들이라
또 다른 도로
이곳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어제부터 광주와 전남 지방에
9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후 들면서 빗줄기는 잦아들어
전남지역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20~60밀리미터의 비가 더 올것으로 보인다며
비 피해를 입지 않다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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