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앵커멘트)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끊어서
세금 환급을 받은
대기업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사찰 주지 4명은 이들에게
가짜 영수증을 끊어주고
수천만원씩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기자 멘트)
연말 정산에서
세금을 되돌려 받는 데 필요한 영수증입니다.
사찰에 기부금을 내고
발급받은 것으로 돼 있지만
모두 거짓으로 조작된 것입니다.
광주지방 검찰청은
사찰에서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구입하거나
영수증을 위조해서 세금을 환급받은
기아자동차와 금호타이어 등
대기업 근로자 2천 5백여명을 적발했습니다.
◀SYN▶부당 환급 근로자
(한두사람씩 하다 입소문이 나서 여러명이됐다)
이들은 가짜 영수증을 근거로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150만원씩
모두 21억 여원의 세금을
부당하게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136억 원 규모의 거짓 영수증을 끊어주고
한 건당 10여만원씩을 챙긴
광주지역 사찰 주지 4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INT▶ 담당 검사
(종교라기 보다는 영수증 판매업체같다.)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이용해
세금을 되돌려받은 근로자들은
환급금과 10% 가산세를 추징받게 됩니다.
(스탠드업)
"검찰은 거짓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은
근로자들이 자진 신고를 하도록 한 뒤
상황에 따라서 형사처벌 수위를 조절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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