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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에도 간 큰 공무원이 있었습니다.
공사 편의를 봐주면서 건설 업자로부터
고급 승용차 등 뇌물을 받은
여수시 현직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윤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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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서는
공사 설계 변경 등을 댓가로
고급 승용차를 받은 혐의로
여수시청 토목직 공무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여수 모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2천 5백여 만원 상당의 렉스턴
고급 승용차를 받은 혐의입니다.
지난 2004년 4월부터 이듬해인 3월까지
매월 2백 여 만원씩 차 값을 대신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수시의
감사를 피하기 위해 각종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쯤
2천 4백 여 만 원을 다시 건설 업체 대표의
통장으로 입금해줬습니다.
그런 뒤 업체 대표에게
자신이 송금한 돈은 빌린 돈으로 하고
다시 되돌려 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업체 대표가 돈을 되돌려주지 않자
공무원 A씨는 여러 차례 전화로 독촉 끝에
결국 올해 1월 초 돈을 직접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A씨의 계좌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5천여 만 원도 확인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INT▶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고위 공무원들의 소환도
불가피 하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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