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래시장에 상품권이 유통되기 시작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되면서
손님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깔끔하게 단장된 광주의 한 재래시장.
가게마다 상품권 가맹점을 알리는 스티커가
내붙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에서나 가능했던
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사고 파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띕니다.
(인터뷰) 상인
지난 해 8월부터 재래시장에
상품권이 유통되면서 생겨나기 시작한
조그만 변화입니다.
지금까지 발행된 재래시장 상품권은
모두 13억원.
발행액의 90%가 재래 시장에서 사용될 정도로
손님을 끌어들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또, 신협에 한정됐던 상품권 판매처도
광주은행으로 확대되면서
양동 복개 상가의 경우 매출이
20%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상품권이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면서
광주시는 추가로
7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하지만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관공서를 중심으로 상품권이 유통되면서
일반 소비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는데다
법인 카드를 이용한 구매가 한정돼 있다는 점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인터뷰)
재래 시장에 조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상품권.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는 재래시장에
활력을 되찾아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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