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규모의 경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7-06 12:00:00 수정 2007-07-06 12:00:00 조회수 1

(앵커) 규모의 경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규모가 클수록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어서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광주 경제도 규모의 경제가 적용돼

큰 업체는 번성하고 작은 업체는 말라죽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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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광주에서 유통업체는 토착기업이

주름 잡았습니다



가든 백화점과 화니백화점 두곳이

충장로 상권을 주도하며 유통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규모가 큰

광주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서고,

이어 롯데 백화점이 입점하게 되면서

가든과 화니 두 업체는 사드러들기

시작했습니다



광주 신세계 백화점은

신세계 이마트를 지어 시설을 확장해

복합 쇼핑 센터라는 이름으로

매출과 고객을 각각 50%씩 늘려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세계 인사과장

" 매출과 고객 50% 늘었다"



외식업계는 그간

소규모 지역 영세업체가

커져가는 외식산업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삼성계열 외식업체를 비롯해

규모가 큰 업체들이 서울에서 내려오게 되면서

지역 업체는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무등외식 산업 김시권 대표

" 2-30개 업체가 죽었다. 서울 대규모 업체들

때문에..."



서울의 대형 업체들이 규모를 앞세워

지역을 공략하게 되면서

영세 소매점과 토착 업체는 맥없이 무너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애향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따돌리고 맞서기에는 버거워

지역업체를 키우고 보호할수 있는 장치가

그래서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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