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년도 대학 입시에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얼마나 하느냐를 놓고
교육 당국과 대학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과 혼선이 없도록
해결책이 제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1학기 기말 고사가 한창인
광주의 한 인문계 고교 3학년 교실입니다.
내신 반영비율을 놓고
교육부와 대학측의 줄다리가 계속되면서,
고 3 수험생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감을 못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석민 >
'정해진 게 없어 답답.. 내신 비율도 그렇고'
특히 수도권 상위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혼란이 더 큽니다.
'수능'과 '내신' 어디에 비중을 둘 지 몰라
현재로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할 형편입니다.
< 인터뷰 : 김성표 >
'이후 내신 잘보고, 수능 준비 잘하고 그래야'
진학 지도를 해야 하는
고 3 교사들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교육 당국이
당초 목표로했던 50%에서 한발 물러나
30%선으로 내신 실질 반영율을 제시했는데도,
수도권 등 전국의 대학들이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지난해까지
6%선에 불과하던 내신 반영비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지방에 사는 수험생이 유리할 거라며,
내심 많이 반영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복기 연구부장 >
광주 동아여고
수능시험 원서접수는 다음 달 말 시작되는데
학생 선발의 자유권을 보장하는
대학측의 목소리는 여전하고
정시모집 요강 역시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
교육부와 대학측의 힘겨루기속에
애궂은 수험생과 학부모만 피해보지 않도록
이제는 절충점이 제시돼야 할 시점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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