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든 농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라면
역시 풍년이겠죠.
대풍을 기원하며
신명나는 세시풍속 행사가
비온 가운데서 펼쳐졌습니다.
박용필 기자입니다.
(기자)
(농악소리+춤추는 농민)
허리 한번 굽혀 김매기를 하고...
다시 허리를 곧추세우고 어깨춤을 덩실덩실...
소등에 올라탄 농부는
다른 농부들을 격려하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끕니다.
장단에 신명나고 타령에 흥겨우니
논 한마지기 일이 어느새 끝이 납니다.
(인터뷰)강남순
"비 맞고 하니까 재미있어요. 용전 들녘에서 이렇게 하니까 재미있어요"
농사가 천하의 큰 근본이라는 깃발 아래
선보이는 '지산용전들소리' 백중놀이 한마당
풍년을 기원하며
음력 7월 보름에 펼쳐지는 세시풍속입니다.
이를 통해 품앗이도 하고
농사의 피로도 더는 한편
공동체 의식도 넓힙니다
(인터뷰)김동언 회장/지산용전들소리 보존회
남도의 대표적 농요로 한때 맥이 끊어졌다가
서서히 복원되고 있는 지산용전 들소리.
농악 가락과 함께
풍년 염원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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