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치단체가 백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조성중인 유적지에 불법 건축물이 넘쳐나고,
관리 조례도 없이 사유지처럼 이용되는 곳이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무안군의 초의선사 탄생지입니다.
조선후기 차 문화를 집대성한 초의선사를
기리기 위한 조성 사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97년부터 투입된 예산만 111억원으로
오는 2011년까지 70억원이 더 들어갈
예정입니다.
유적지 안에는 초의선사 사업을 총괄한다며
모 스님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스님은 최근 지인들의 시주를 받아
정자 2채를 불법으로 지었지만
무안군은 오히려 사후 허가를 내주며 눈감아
줬습니다.
◀SYN▶군청 직원
"..잘못됐죠.문제가 있다는 지적받아 바로 허가 해줬다..."
유적지내 물품 판매장은 이 스님의 동생이
운영하다 적자를 이유로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INT▶무안군 관광문화과장
//..적자가 나서 문을 닫았다..다시 공고내서
새 업자 모집하겠다..//
막대한 세금을 들이고도 10년이 넘도록
관리 조례조차 만들지 않던
무안군은 유적지가 사유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