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유적지가 사유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7-09 12:00:00 수정 2007-07-09 12:00:00 조회수 0

◀ANC▶

자치단체가 백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조성중인 유적지에 불법 건축물이 넘쳐나고,

관리 조례도 없이 사유지처럼 이용되는 곳이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무안군의 초의선사 탄생지입니다.



조선후기 차 문화를 집대성한 초의선사를

기리기 위한 조성 사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97년부터 투입된 예산만 111억원으로

오는 2011년까지 70억원이 더 들어갈

예정입니다.



유적지 안에는 초의선사 사업을 총괄한다며

모 스님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스님은 최근 지인들의 시주를 받아

정자 2채를 불법으로 지었지만

무안군은 오히려 사후 허가를 내주며 눈감아

줬습니다.



◀SYN▶군청 직원

"..잘못됐죠.문제가 있다는 지적받아 바로 허가 해줬다..."



유적지내 물품 판매장은 이 스님의 동생이

운영하다 적자를 이유로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INT▶무안군 관광문화과장

//..적자가 나서 문을 닫았다..다시 공고내서

새 업자 모집하겠다..//



막대한 세금을 들이고도 10년이 넘도록

관리 조례조차 만들지 않던

무안군은 유적지가 사유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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