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디자인 프로젝트 무산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7-10 12:00:00 수정 2007-07-10 12:00:00 조회수 0

< 앵커 >
감독의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광주 비엔날레에 이어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도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올 초 거창하게 발표했던 특별전시 하나가
졸속 기획과
예산지원이 안되는 바람에 치를수없게 됐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남광주 폐철교와
송정동 떡갈비 거리를 도심내 명물로 만들겠다'

광주시와 디자인 비엔날레가
올 초 제시한 청사진 가운데 하납니다.

흉물로 방치된 폐철교 등에
최신 LED 조명은 물론 예술 작품을 설치해
도시 디자인의
새로운 미학을 선보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임근종 전시팀장 >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이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는 특히
올 10월 치러질 제 2회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의 특별 전시의 하납니다.

예정대로 라면
디자인 설계를 끝내고 공사에 들어갈 시기 ..

그렇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2억원 정도가 드는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첫 삽을 떼보지도 못하고 사실상 무산된 겁니다

< 인터뷰 : 이석현 부장 >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문제는 이 사업을 제안한 주체가
사업 예산을 확보해야하는 행정당국이라는 것..

거창한 계획만 발표했지 '정작'
돈이 들어가야 할 때는 나몰라라하는 꼴입니다.

< 인터뷰 : 광주시청 관계자 >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건 광주시의 이중적 잣대,

예산이 없어 지원을 못한다고 하면서도
그리 급하지도 않은
광주천 5개 다리의 야간 경관을 개선한다며
40억원이 넘는 예산을 추경에 반영한 것입니다.

광주시가 입만 열면 국제적 행사로
키워가겠다고 치켜세우는 디자인 비엔날레 ...

당초 약속했던
'전시 행사' 하나 치르지 못하고
스스로 그 위상과 권위를 깍아먹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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