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 밤 광주의 한 카페에서 여주인 등
2명이 무참히 살해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숨진 카페 여주인의 전남편이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어젯밤 8시 30분 쯤
광주시 용봉동의 한 카페에서
주인 37살 김 모여인과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자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또, 김여인의 친구 37살 정 모여인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숨진 김 여인의 전 남편인
39살 김 모씨,
김씨는 이웃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신고자
피투성이가 돼가지고 신고해달라고 악을 쓰더라
경찰은 김씨가 전처의 남자 관계를 의심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4년 전 빚 때문에 이혼했던 아내가
다른 남자들을 만나고 다녀
범행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바람을 피고 다니고 그래서 이런일을 저질렀습니다.
김씨는 전날에도
숨진 김 여인을 찾아가 남자 관계를 따지며
난동을 부렸다가
경찰 조사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피해자 친구
어제도 난동 부려 외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햇대요
경찰은 김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서 숨진 30대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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