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어린이 보호구역 실효성 있나?(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7-12 12:00:00 수정 2007-07-12 12:00:00 조회수 1

(앵커)

초등학교 주변 도로는

언제나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하도록 해야하지만

그렇지 못 한 경우가 많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이펙트-5초..스피드 높이고 음악 '째깍째깍')



하교 시간이 되자

어린 학생들이 도로로 몰려 나옵니다.



빠른 속도로 지나다니는 차량탓에

혼자서 도로를 건너야하는 학생도,



아이 손을 잡은 학부모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불안해서 아이를 직접데리고 다녀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던 이 도로에서

얼마전 두 아이가 화물차에 치어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가 세워진 지는 2년 남짓.



그러나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이 늦어지면서

주변 도로에

신호등은 물론 과속방지턱 하나 없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불만)



학교와 학부모의 불만이 터져나오자

경찰은 곧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시키겠다고 밝혓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데 있습니다



(c.g)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과속방지턱과 신호등을 우선 설치하고

속도도 시속 30킬로미터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왕복 4차선과 6차선 도로이다보니

과속방지턱을 설치할 수 없고

신호등도 세워질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차량 흐름을 방해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뷰)-경찰청

-차량 통행 때문에 제약조건 많다.-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는

광주시내 학교도 위험하긴 마찬가집니다.



이 학교 주변 도로는 제한 속도가 50km고

과속방지턱도 없어 이마저도 무시됩니다.



(인터뷰)

-차가 끼익하는 소리가 하루에도 몇번-



광주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은 134곳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도심안에 위치하다보니

주변 도로는

어린이 안전대책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어린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



하지만 여전히 어린이보다는

달리는 차량이 우선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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