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문은
국제 미술 행사로 자리잡은
광주비엔날레의 위상과 명성을
실추시켰습니다
왜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궁금한 분들 많을텐데요
이번 사태는
일찌감치 예고된 것이라는게
미술계 안팎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조현성
<기자>
비엔날레 재단은 지난 3월
감독 선정 소위원회로부터 2명의 감독 후보를
추천받습니다.
하지만 재단측은 영어실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두 후보를 모두 탈락시킵니다.
지역의 명망있는 교수들이
석연치않은 이유로 탈락하자
당시 뒷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감독 선정을 둘러싼 잡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한 달 뒤 2차 감독선정 소위는 이사회에
다른 2명의 국내 감독 후보를 추천합니다.
재단측은 그러나 후보 중 한 명이
감독직을 사양한다는 이유로 또 다시
감독 선임 절차를 전면 백지화시킵니다.
결국 감독선정 소위는 2명 대신에 9명의 후보를
추천하면서 감독 선정권한을 한갑수 이사장과 재단측에 위임하고 맙니다
(이사 ) -
그런 가운데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4일 전격적으로 신정아씨를
국내 감독으로 발표했습니다 .
하지만 신씨의 감독 선임은 이사들에게도
당일 아침에야 통보될만큼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신씨의 자질과 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INT▶
그러나 재단측은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신 씨를 누가 추천했는지
소문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었는지
선임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궁금증만 더 크게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