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 단지 근처에 설치된 공원들이
부실한 관리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있습니다.
관리를 맡은 구청측은
부족한 예산 탓만 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옆 공원이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로 뒤덮였습니다.
잔디밭으로 조성된 곳이지만
잡초 때문에 형체를 알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벤치는 물론이고
놀이시설과 운동기구가 여기저기 부숴졌습니다.
(인터뷰)-너무 위험하다-
다른 공원도
시설이 엉망이기는 마찬가집니다.
수도꼭지는 고장이 나
물 한 방울 쓸 수 없습니다.
아파트 근처 공원은 주민 편의를 위해
건설사가 조성해서
광주시에 소유권을 넘기는 시설입니다.
비슷한 공원이
광주에만 이백 쉰 곳이나 있습니다.
관할 구청이 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관리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예산이 빠듯하다는 겁니다.
공원 한 곳 당 배정된 예산은
일년에 고작 2백만원 정돕니다.
(인터뷰)
공원한 곳 시설물 보수에만 5천만원
때문에 대형공원과는 달리
이런 공원은 관리가 잘 되질 않습니다.
(인터뷰)
시에서 관리되는 공원은 이와는 다른 것으로
안다.
주민 편의를 위해
법에 따라 세워진 아파트 단지옆 근린공원.
관심 부족인 광주시와
예산 탓만 하는 자치구 때문에
도심속 흉물이 돼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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