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광주 2원)기아차 17년 줄파업(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7-18 12:00:00 수정 2007-07-18 12:00:00 조회수 1

(앵커)

올해도 파업을 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올해까지 17년째 한해도 거르지 않고

파업을 해왔기 때문인데

대기업 노조로서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기아 자동차 광주공장의 파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차갑습니다.



(시민 인터뷰)

-직장없는 사람도 많은데 좋은 직장 다니면서

월급 적다고 파업하고, 뭐한다고 파업하고

(시민 인터뷰)

-더 주라고? 기업은 망하는데 더 주라고?

기업 편드는 게 아니라 광주 경제 살려야지



교섭 과정에서 노조가 파업을 하는 건

헌법이 보장한 권리인데도

이를 마뜩지않게 바라보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은 17년째 한해도 거르지 않고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CG+음악.....17년 파업의 역사)



지난해까지 한해 평균 9일 이상 파업을 했고,

이로 인한 손실액이

평균 3천억원에 이른다고

기아차는 계산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가

광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파업이 미치는 여파 역시 크다는 점도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05년에 불거진 채용 비리는

노조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남겼습니다.



그런데도 노조는 파업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민노총)

-파업을 해야만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회사안이 나오기 때문이다



(인터뷰-경총)

교섭 몇번 안하고 파업을 결의하는 건 파업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잘못이다



조합원 수가 6천명이 넘는

광주지역 최대 노조이자

한때 노동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노조였던 만큼

이제는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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