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수가 만 명이 채 안되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동을 인접한 동과 합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통폐합 이후 남게되는 시설은
보육 시설이나 도서관과 같은 편의시설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광주에서 주민 수가 가장 적은 동 중의
한 곳인 남구 양림동입니다.
지난 해 말 현재 주민 수가 4천 9백여 명으로
5천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림동과 바로 입접한 방림1동 역시 주민 수는 6천여명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광주지역 전체 91개 동 가운데
주민 수가 만 명이 채 안되는 동만 모두 35곳,
여기에 2만명 미만의 동도 30곳이 넘습니다.
정부의 권고안대로라면 광주지역 전체 91개 동 가운데 2/3 이상이 통폐합 대상입니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인구 2만 미만의
소규모 동을 합쳐 남게되는 인력과 시설을
문화나 복지 분야 행정에 쓰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했습니다.
지역 실정에 맞춰 다음 달 말까지
통폐합 추진 계획을 세우되 통폐합 이후
남게되는 동 사무소는 공공 보육시설이나
도서관등으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광주시는 각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주로 인구 만 명 미만의
도심지역의 동을 중심으로 빠르면 올 연말까지
통폐합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INT▶
광주시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7년에도 15곳의 소규모 동에 대한
통폐합에 나서 백 개가 넘던 동을 91개로
줄이기도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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