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신정아씨 가짜 학위 파문으로
광주 비엔날레가 그 어느때보다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수습되느냐에 따라
광주의 문화적 역량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 신정아 감독선정에서 철회까지 영상 --
한 사람의 학위 위조와 거짓말이
13년을 이어온 국제 미술행사를
뿌리채 흔들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본질이
개인의 부도덕성에만 있는 건 아니라고
미술계는 지적합니다.
이런 사람을 감독 자리에 선정한
비엔날레 재단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겁니다.
◀INT▶이영철
(배후의 문제... 말도 안되는 사람 앉혔다)
그리고 재단 이사회의 보수성과 비전문성,
폐쇄적인 의사결정 관행을 뜯어고치지 않고서는
비엔날레가 바로 설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내년 행사를 위해
서둘러 새 이사진을 구성하겠다는
당연직 이사들의 결정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INT▶이영철
(행사가 급한게 아니다.. 개혁이 급하다)
이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당연직 이사들이 새판을 짠다한들
그 나물에 그 밥일 뿐이라고 우려합니다.
◀INT▶조근호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있는
당연직 이사들 사이에서도
개혁의 필요성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INT▶강박원
(초창기 행적중심 관행 여전.. 개선해야..)
이번 사태가 광주 비엔날레에
독이 될 수도 혹은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한
광주의 문화적 역량이
국내외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겁니다.
엠비씨 뉴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