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시.도지사의 탈당을 놓고
명분론과 배신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 지사가 오늘 대통합에 동참하기 위해 그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떠난다고 선언했습니다.
기자 회견없이 성명서로 대체한 탈당 선언에서 두 단체장은 민주당 지도부가 대통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과 유선호 의원도 탈당했습니다.
김홍업 의원은 재보선에서 당선된뒤 3개월만에,유선호 의원은 통합 민주당으로 배를 갈아탄뒤 50여일만에 당적을 정리했습니다.
(인터뷰)김홍업 의원
"탈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대통합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봐주시고요."
닷새만에 다시 광주를 찾은 통합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두 단체장의 탈당은 곧 혼자만 살겠다고 민주당을 떠나는 배신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녹취)박상천 대표/민주당
"뛰어내려서 헤엄쳐 건너고 보트나 하나 몰래 내려가지고 그것 타고 도망가고...... 무사히 항구에 도착하기 어렵습니다"
박대표는 국정 운영 실패세력과 함께하는 잡탕식 대통합으로는 떠나간 민주당 지지자들을 돌아오게 할수 없다며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박대표는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당원들의 70%가 독자 노선을 주장하지만 이 또한 험난한 길이라고 밝혀 협상의 여지가 아직 남아 있음을 내비췄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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