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안되니 학점을 다 따고도
졸업을 미루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취업난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의 시기마저
늦추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전남대 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이 **씨,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따
예정대로 라면 올 8월에 졸업을 해야 하지만
고민끝에 졸업을 한 학기 늦추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 > 16:35:30
'졸업하면 소속된 곳 없고 불안하고 심적으로'
경영학부에 다니는
친구 노 **씨 역시 같은 선택을 했습니다.
졸업을 할 경우
기업의 인턴사원 대상도 안될 뿐더러,
자신이 원하는 공사쪽에 입사하기 위해선
졸업을 늦추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때문에섭니다
< 인터뷰 : 노** > 16:37:45
'학생신분 유지. 6개월 집중 공부 시간 버니까'
청년층의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이처럼 졸업 학점을 다 채우고도
졸업을 하지 않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해 졸업 유보제를 시행한 전남대의 경우
첫 해 2명에 불과하던 신청자가
올 2월엔 53명으로 늘었고
이번 학기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등록금 일부를 내야 해 부담은 되지만
학생 신분이 유지되고, 입사 면접때
까다로운 질문도 피해가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 ** > 16:38:15
'면접때 졸업하고 뭐했냐? 설명할게 마땅챦다'
지난 2/4분기 광주의 청년 실업률은 11.2% ..
전국 평균 7.3%를 크게 웃도는
유례없는 취업난 속에, 휴학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졸업을 미루는 학생도 많습니다.
"취업을 위해 일단 졸업을 미루고 보자.."
갈수록 더해지는 취업난이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더디게 만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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