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18 광주민중항쟁을 담은 영화
'화려한 휴가'가 전국에서
개봉했습니다.
5.18을 모르는 젊은세대들이 많이 보러 왔는데
정치인들도 앞다퉈 광주에 내려와
영화를 봤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27년 전 일어난 광주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가 오늘 전국에서 개봉됐습니다
(인터뷰)윤애정/관객
"굉장히 많이 기다렸거든요. 촬영도 광주에서 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애들하고 꼭 봐야겠다싶어서..."
영화를 보러 표를 끊는 관객들을 보니, 젊은이들, 특히 5.18 이후에 태어난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인터뷰)허석(26)/대학생
"알아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서 꼭 보고 싶었습니다"
(인터뷰)여찬송(24)/대학생
"광주 사람들이 왜 피해의식 갖고 있는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 정치인들도 극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범여권의 대선예비주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5.18의 광주정신을 잇는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한명숙/대선예비후보
"이 다음에 제작하실 때는 제가 그 시기에 광주교도소에 있었거든요. 광주교도소의 모습도 그리셔야 돼요. 거기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어요"
(녹취)천정배/대선예비후보
"제 핏속에 광주정신이라는 DNA가 흐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배우 못지 않게 누가 보느냐도 관심을 끄는 '화려한 휴가'가 5월 광주를 알리고 이해시키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게될지 관심이 갑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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