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일부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흘째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난 탓에
오늘 전력 사용량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물놀이 안전사고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사방에서 작동하는 스프링 쿨러가
쉴새없이 물안개를 토해냅니다.
더위에 지친 장미들이
잠시라도 생기를 찾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생육 적정온도인
28도를 맞추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뷰)-'장미 품질이 떨어져서 걱정'
오늘 낮 최고기온은
순천이 36.5도, 고흥 36.1 광주 33도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35도를 넘나들었습니다.
구름 탓에 뜨거운 햇볕은 피할 수 있었지만
습기를 잔뜩 머금은 바람이 더 힘겨웠습니다.
(인터뷰)-'습도가 높아서 짜증'
사흘째 계속된 폭염주의보가
광주와 순천, 등지에선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폭염 특보는
습도와 기온을 근거로 산출되는 열지수가
32가 넘으면 내려지는데,
오늘 광주*전남 열지수는
일사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인
37까지 치솟았습니다.
또 기온이 오르면서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주말 휴일에 물놀이를 즐기려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합니다.
(인터뷰)-'심장마비 걸리않도록 준비운동해라'
무더위속에 냉방기기 사용도 늘면서
어제 오늘 '순간 최대 전력사용량'은
올들어 최고치인
3천 6백메가와트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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