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광주 3원)사랑의 나눔 열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7-27 12:00:00 수정 2007-07-27 12:00:00 조회수 1

(앵커)

성탄절에나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한여름에도 빛나고 있습니다.



이 나무 이름이 '사랑의 나눔 열매'라고 하는데

어떤 사연인지



유지은 리포터가 전합니다.



(리포터)



동사무소 입구에

때 아닌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무에는 꼬마 전구가 매달리고

가지를 장식한 카드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안타까운 사연이

깨알같이 적혀 있습니다.



할머니는 중풍으로 쓰러지고

엄마는 간질을 앓고 있다는 소년소녀 가장,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인 부부......(퍼즈)



동사무소를 찾은 민원인들이

카드를 보고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작년 2월부터 세워놓은 겁니다.



(인터뷰)이창동장

-연말 아닌 연중에도 불우한 이웃을 돕도록 만들었다



한명 두명 이름없는 후원자들이 생겨나더니

요즘은 한달에 스무명 정도가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후원자 정경진

-봉사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기쁘다



어떤 이는 돈을 보내고,

어떤 이는 쌀을 보내고,

직접 기른 오리를 내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수탁자 정00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많은 도움 받고 있다

대표로 감사드린다(울먹)



매일 매일 마주치며 살면서도

잊고 살던 이웃들에게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랑의 나무.



<스탠드업>

앞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시 전체가

사랑 나눔 열매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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