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시의 민자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해안가 주변에
흉물로 방치되는 시설물이 많습니다.
시민들은 주변경관을 살리면서
미관을 해치지 않는
활용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한려동 자산동굴 유원지 개발사업.
인근에 위치한 오동도를 동굴과 연계해
숙박과 휴양시설을 갖출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업체의 부도로
지난 91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십여년 동안 관리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굴앞 공한지는
잡초와 쓰레기 더미가 뒤엉켜 있는데다
공사가 중단된 동굴도 흉물이 다 됐습니다.
(S/U)뚫다만 동굴안에 들어와봤습니다.
한낮인데도 보기에 을씨년스럽게
아무런 대책없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주변 해안을 따라 유람선이 운항되지만
천혜의 해안 경관을 해친지 오래됐습니다.
여수시는 사유지라는 이유로 아무런
관리나 활용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국동 어항단지에 위치한
육상 기능시설도 흉물로 방치되기는 마찬가지.
7개동 건물 유리창은 성한곳이 없고
건물안은 각종 쓰레기로 악취가 진동합니다.
지난 85년 민자 40억원을 들인 육상시설은
그동안 입주업체가 없어 일부 건물은
20년 가까이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여수시가 관리권을 되찾아
건물을 철거한다지만
고작 2개동에 머물고 있습니다.
◀INT▶
과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작한 민자사업이
제대로 시행되지도 못한채
흉물이 다된 사업 시설물로
관광 여수의 이미지만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