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적은 살림에 수수료까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7-30 12:00:00 수정 2007-07-30 12:00:00 조회수 0

(앵커)

신용카드 수수료를

돈을 적게 버는 영세업체들이 더 많이 내고

있습니다



같은 업종이라 할지라도

소형업소가 대형업소보다 수수료를 더 내

영세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큽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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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5만원을 벌면 2천원을

고스란히 신용카드사에 냅니다



무거운 가맹점 수수료 때문에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뷰) 김미영

" 신용카드 부담이 너무 크다"



조그맣게 정비업소를 운영하는 김성대씨

또한 수수료 부담때문에 불만이 큽니다



펑크난 타이 하나를 교체해

만원을 벌면 3.6%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용카드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김씨를 더 허탈하게 하는 것은

대형 정비업소는 수수료가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성대

" 수수료 때문에 못살겠다"



대기업 정비업소체는

가맹 수수료가 2.6%에 불과하지만

영세 정비업체는 수수료가 3.6%에 달합니다



대형 할인점은 신용카드 수수료가

매출의 1.5%에서 2%인 반면

수퍼마켓이나 서점, 미용실, 세탁소등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는

3.6%에서 4%의 수수료를 물고 있습니다



빈익빈 부익부 구조가

신용카드 수수료에도 적용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벌이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골프장의 경우, 국민체육시설로 분류돼

낮은 카드 수수료가 매겨집니다



신용 카드사들은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관리비용이 많이들어

수수료가 비율이 높을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바뀔 가능성은 없습니다



지난 2월말 수수료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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