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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40년이 넘도록 각종 규제에 묶여
'무허가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은 물론 행정기관도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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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2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홍도 마을은
관광지와는 걸맞지않게 70년대의 낙후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965년 천연기념물로,81년에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묶이면서 조그마한 창고
하나 짓는 것도 법 테두리안에서는
힘든 실정입니다.
이때문에 홍도내 2백여동의 건축물가운데
80%가 무허가이고 40명이 넘는 주민들은 고발돼 전과자로 됐습니다.
◀INT▶ 최일남(신안군 흑산면 홍도주민)
..주민도 잘못됐지만 지나친 규제때문에 ..
주민들은 홍도 마을구역만이라도
천연보호구역에서 해제하고 각종 규제를
현지 사정에 맞게 고쳐야한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INT▶ 김수희(신안군 홍도관리사무소장)
..홍도 밀집 지구에 대한 정비를 추진코자..
무허가 건축물 문제는 식당,숙박업 인허가와도 얽히게돼 이를 지도 단속해야할 행정당국은
애써 외면할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홍도는 최근 문화관광부의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돼 앞으로 상당한 투자와 개발이
정부 주도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홍도 주민들의 40년 굴레를 벗기고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서는 현실에 맞는
관련법 정비가 한발 앞서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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