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역을 연고로 뛰고있는
기아 타이거즈와 광주 상무축구단,
시원스런 승리로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면 좋으련만....
꼴지로 추락해 실망만 주고 있습니다.
오랜 숙원인
지역 연고 축구단 창단이나 경기장 건립도
언제 이뤄질 지 막막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광주 월드컵 경기장,
이 곳에서
상무 축구단이 지역을 대표해 뛰고 있지만,
성적이 변변치 않은데다 유명 선수도 없어
지역 팬들의 축구 열기 조성엔 한계가 있습니다
창원과 성남 등 중소 도시를 포함해
전국 13개 도시가 기업이나 시민구단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이승현 회장 >
광주 상무 서포터즈
특히 내년까지
지역을 연고로 한 축구단을 창단하지 못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낸 40억원도 날릴 판입니다
광주시는 막대한 재정 부담 때문에
기업이 주도가 된 창단은 사실상 어렵다며,
대구와 대전, 인천 사례처럼
시민들의 공모를 통한 '시민구단'을 목표로
오는 9월부터 창단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백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연간 운영빕니다.
< 인터뷰 : 서종환 과장 >
광주시 체육지원과
'기아'라는 튼튼한 연고 구단이 있는 야구는
낙후된 경기장이 문젭니다.
무등경기장 야구장은
지은 지 50년이 넘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고
인조 잔디로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높습니다.
새 야구장을 지으려해도
천 억원에 가까운 건립 비용은 물론
마땅한 부지도 없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질질 끌고있는 연고구단 창단과 야구장 건립,
올 시즌 부진으로 꼴지로 추락한 성적까지 겹쳐
시민들의 답답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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