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주택건설 경기가
침체에서 헤매며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은 분명, 서울과 다른데
정책은 서울과 똑같이 적용해
빚어진 문제입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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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광주의 주택 건설경기를
상징적으로 대변해주는 곳이 수완지굽니다
아파트 분양률은 많은 곳이 70%,
적은곳은 2-30% 정돕니다
심지어 한 건설업체는
분양이 되지 않아 공사를 포기하고
계약자 10여명에게 위약금을 물면서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수완지구가 이지경에 내몰린 가장 큰 이유는
지역의 사정을 뒤로한 정부정책 때문입니다
서울의 부동산을 잡는다며
광주 광산구를 실거래가로 신고하고
세금을 내는, 투기지역으로 묶었습니다
지역 업계는
수차례 해제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신수의 사무처장
"수도권의 정책에 묶여서
지방경기가 되살아날수 없는 생색내기용이다
정책적인 문제다"
정부는 이달들어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했지만
때늦은 조치였습니다
과열지구 해제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만세대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0.2%에서 0.3% 가량 또 올라
주택 건설경기 부양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37차례에 걸쳐 나온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지역에도 그대로 적용됐고
지역은 서울의 둘러리로 전락하며
주택 건설 경기는 시들었습니다
(스탠드업)
부동산 경기도, 주택건설 경기도
지역은 서울과 다릅니다
그래서 지역은 서울과 다른 정책이
필요한 겁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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