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자동차에 기름 넣기가 무섭죠.



이럴 땐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려는 지혜가 필요한데요,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지지난 주에는 평균 1530원대였던

광주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부터 1570원대로 올랐습니다.



50리터짜리 연료 탱크를 채우려면

1주일 전보다

2천원을 더 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눈금 떨어질 때마다 가슴 아프다)



경유는 인상폭이 더 큽니다.



유가 인상에 세율 인상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기름값 싼건 옛말,1300원 하는데 뭘)



이럴 땐 차를 두고 다니는 게

속 편할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배달하는데 차 운전 안할 수는 없고)



그렇다면 방법은 아끼는 겁니다.



우선 주유소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같은 지역, 같은 동네에 있는 주유소도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싼 곳과 비싼 곳을 비교해보면

휘발유는 1리터에 250원,

경유는 350원 차이가 납니다.



휘발유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할 때

넣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휘발유 부피가 늘어나

연료 탱크로 들어가는 양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합니다.



당장 기름값이 오를 것 같지 않다면

조금씩 자주 넣는 것이 좋습니다.



55리터짜리 연료 탱크를 쓰는 차량의 경우

다 채울 때보다 10-20%만 채웠을 때

차량 무게가 30킬로그램 이상 줄어듭니다.



트렁크에 있는 짐도 당장 쓸 게 아니라면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게 낫습니다.



여름철에 에어컨을 쓰지 않을 수 없겠지만

기왕에 쓰는 거라면

처음에 강하게 틀었다가

서서이 줄이는 게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또 제때 차량을 정비하고

운전 습관을 바꾸면

기름값을 줄일 수 있습니다.



◀ＥＮＤ▶

◀ＡＮＣ▶대담



질문1)

차량 정비만 잘해도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하던데

뭘 체크해봐야 할까요?



답변1)

먼저 RPM을 살펴야 한다. RPM이 유동적이라면

연료 분사가 잘 안되는 것이고

이는 곧 불완전 연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배기 가스로도 불완전 연소를 확인할 수 있고,

또 엔진오일 양으로도 알 수 있다.



질문2)

엔진오일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확인하는 겁니까?



답변2)

엔진오일은 여기서 여기 사이가 정상입니다.

넘으면 그만큼 연료 소비가 많아지는 겁니다.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되고요.



질문3)

타이어 공기압도 연료소비에 영향을 준다던데요



답변3)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바닥에 닿는 면적이

그만큼 넓어지니까

타이어도 빨리 닳고,

차가 속도가 잘 아나니까

연료 소비는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답변4)

운전 습관도 연료 소비와 관련이 있다죠



답변4)

네 그렇습니다.급제동과 급출발만 자제해도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100킬로미터로 달리다 60킬리미터로 줄이고,

다시 원래 속도로 돌아가려면

그만큼 연료를 많이 소비해야 합니다.

차의 힘은 곧 연료입니다.



질문5)

여러가지 노하우를 말씀해주셨는데

마지막으로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답변5)

모든 차량은 출고될 때 차량 취급 설명서가

함께 나오는데 운전자들이 잘 안봅니다.

그런데 이 설명서에는 경제적인 운전방법이나

기본적인 정비 요령이 다 들어있습니다.

특히 무상 보증 기간도 나와 있으니까

올 여름 휴가철에 독서하는 셈치고

꼭 한번 독서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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