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특보는 해제 됐지만
여전히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더위 때문에
가축이 떼죽음 당하고
농작물이 말라죽는 피해가 나고 있다는 보도
어제 해드렸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 알아봤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젖소들이 숨을 헐떡입니다.
땀구멍이 발달하지 않은 탓에 젖소들은 같은 기온에서 사람들보다 훨씬 더 무더위를 탑니다.
덩달아 우유생산량도 줄었습니다.
(인터뷰)김영호/젖소사육농민
"3400kg까지 장마 때 나오던 것이 지금은 2900kg으로 줄어들었고, 더 안 줄면 좋은데 더 줄 것 같아요. 고민이 많네요. 현재"
젖소나 돼지, 닭처럼 한 데 아서 기르는 가축의 경우 축사에 물을 뿌려주고, 냉방시설을 가동해 축사 안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더불어 신경써야 할 것은 전염병입니다.
(인터뷰)전상선전남농업기술원축산특작기술담당
"모기라든가 흡혈곤충 예방위해서 방역을 한다든가 환기를 철저히 잘 해주셔야 됩니다."
벼는 이삭이 형성되는 시기인만큼 지금 물을 잘 대줘야 가을에 이삭이 많이 달립니다.
밭과 과수원, 시설하우스 작물들도 땅에 물기가 마르지 않도록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차성충 원예담당/전남 농업기술원
"관수를 해줘야 하고 정 심하면 표토를 긁어주거나 볏짚, 보릿짚, 산야초 등을 덮어서 수분유지를 해주셔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축사나 시설하우스의 냉방기기를 지나치게 돌리는 것은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일입니다.
(스탠드업)무더위 끝에 찾아올 태풍에 대비해 과일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나무를 잘 묶어주는 것도 지금 이맘때쯤 해야될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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