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엉터리 지원 사업(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8-02 12:00:00 수정 2007-08-02 12:00:00 조회수 1

◀ANC▶

농민들을 돕기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부의 농기계 지원사업이 엉터리로

진행되면서

아까운 세금만 낭비되고 있습니다.



허위로 서류를 작성해 보조금을

따내는가 하면

멀쩡한 기계들이 쓸모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무안군의 한 농가 창고입니다.



멀쩡한 농기계들이 한쪽 구석에 처박혀

있습니다.



◀INT▶농민

//이거 사용안해요..쓸모도 없고..///



정부가 마늘 생산 농가들의 일손을 덜고

생산비를 줄인다며 지난 2003년부터

보조금 사업으로 지원한 것들입니다.



분리기와 선별기를 합한 가격은 620만원.



지난 2003년이후 무안군에만 190여대

6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지출됐습니다.



이가운데 절반은 농가 부담이지만

실제로는 공짜로 지원돼 수년째 사용법조차

모르는 농민도 있습니다.



◀INT▶농민

///..80만원 냈다고 하셨던데? 아니 실제로는

안냈어...///



비닐조차 뜯지 않은 채 방치되거나

아예 돌려 보낸 경우도 있지만

보조금은 농기계 업체에 모두 지급됐습니다.



◀INT▶무안군청 공무원

///...우리가 실태조사 해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사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농기계 지원 사업.



세금은 세금대로 낭비되고

농가에도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 엉터리 사업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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