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려한 휴가라는 영화로
광주 5월의 아픔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잇는 가운데
이번에는 5.18을 담은 만화가 나왔습니다
시사 만평가가 내놓은 만화 '전두환'
박용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도청 앞에서
무시무시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시민군들은
한명씩 한명씩 쓰러지고 맙니다.
80년 5월 27일,
5.18 민주화운동의 마지막 현장이
만화책에 생생하게 되살아나있습니다.
만화 '전두환'은
군부 쿠데타인 12.12에서
전두환, 노태우 씨가 구속되기까지
5.6공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두권의 만화책은
시사만평가 백무현 화백이
청소년들에게
과거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펴냈습니다
(인터뷰)백무현
아이들이 전두환을 민생경제를 살린 대통령으로 알고 있더라
때문에 만화의 특성을 살려
역사적 진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또 당시 현장 사진과 자료를
곳곳에 실어 역사의 사실성과 신뢰도를 높였고,
논란의 소지가 있거나
민감한 부분도 거침없이 그려냈습니다.
(인터뷰)백무현
국정원 등에서 소송을 걸 수도 잇다고 본다
하지만 각오한 바다
특히 두 권 중 한 권에는
5.18을 통째로 실어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데 할애했습니다.
최근 영화로 만화로
대중적인 매체들이 5.18을 다루면서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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