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오늘 광주에서 합동연설회를 가졌습니다.
저마다
호남발전을 일으킬 지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당원 수 천명이 모인 가운데 한나라당 대선주자 4명의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호남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습다.
(녹취)이명박/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
"호남이 발전을 하려면 사통팔달 철도도 연결하고 도로도 연결하고, 고속전철 2년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선거때마다 나타나는 영호남의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제도와 행정을 바꿀 것이라고 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
"도를 없애고 시군과 중앙정부가 바로 연결되는 2단계 체제로 만들어서 전라도와 경상도를 없애버리겠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80년 5월 광주가 대학생이었던 자신을 집회현장으로 이끌어냈다며 한나라당을 개혁할 후보는 자신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원희룡/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
"경제를 살리는 것과 민주화를 한꺼번에 이룰 수 있는 그런 국민이 됐습니다. 광주정신을 반드시 꽃피워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역사와 시대의 아픔을 씻어내겠다며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자신을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
"호남과 영남의 화합, 민주화와 산업화 세력의 화합, 그 힘든 일을 과연 누가 해낼 수 있겠습니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열기가 뜨거웠던 오늘 한나라당 합동연설회.
하지만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은 참신성과 독창성 면에서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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