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이 여전히
광주전남지역에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 간접시설이 빈약하고
관련 기초시설이 부족한 고질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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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상공회의소가
전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462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에 전라도에 투자할 뜻이 있는 기업은 10개중 한개꼴에 그쳤습니다
6개 권역 가운데
전라도는 기업 투자 의향이
5번째로 낮았습니다
수도권이 28.5%
중국 인도등 해외가 21.4%
경상도 20.7% 충청도 14.7%
전라도 10.1% 강원도 4.6% 순이었습니다
기업들은 지방투자를 선호하지 않은 이유로
50.1%가 사회 간접시설이 부족하고
기초시설이 모자라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부족한 사회간접 시설이
지역 발전을 더디게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빈약한 사회간접시설때문에
지역의 기업마져 외지로 빠져나갈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건철 전남발전 연구원
" 있는 기업마져도 가버릴수 있다는 점이
더욱 걱정스럽다"
호남선 복선화 사업은
지난 68년부터 시작해 지난 2004년까지
무려 36년에 걸쳐 마무리됐습니다
목포-광양 국도 2호선 확포장 사업과
광주-완도 국도 13호선 확포장 사업 그리고
전라선 계량 복선화 사업은
18년째 끝나지 않고 진행중입니다
1년에 5-60킬로미터씩 공사가 진행돼도
부족한 상황에서
1년에 5-6km씩 공사가 추진돼온 겁니다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난공사에도 불구하고 5년만에 60킬로미터가
뚫린것과는 대조적입니다
70킬로미터에 불과한 광주-목포간 도로를
1시간 40분 걸려 가야하는 정도의
열약한 사회간접 시설로는
기업이 올수도, 남을수도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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