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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모국을 떠나야했던 해외 입양아들이
성인이 되어 고향을 찾았습니다.
얼굴조차 떠오르지 않는 가족을
찾기위해서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올해 39살의 김순희씨는 4년만에 다시 고향
목포를 찾았습니다.
김씨는 다섯살때인 지난 73년
목포 2호광장의 한 목욕탕 앞길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복지기관을 통해 스웨덴으로 입양됐습니다.
스웨덴 공무원으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김씨는 작은 부엌,한두살 터울의 남동생
그리고 머리를 다친 어머니가 가족과
집에 대한 기억의 전부입니다.
◀INT▶김순희 *68년생,5살때 스웨덴 입양*
//가족 너무나 만나고 싶다...///
김씨와 함께 두번째로 고향 목포를 찾은
올해 37살의 김칠웅씨는 태어나자 마자
목포의 한 병원앞에 버려져 스웨덴으로 입양돼 가족들의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스웨덴 의료회사의 마케팅매니저로 성장한
김씨는 자신의 얼굴을 통해
가족들이 알아봐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INT▶김칠웅*70년생,1살때 스웨덴 입양*
//뿌리를 찾고 싶다...///
오는 15일 스웨덴으로 떠날 예정인 이들은
모국의 가족들을 찾을때까지 틈나는 대로
고향을 방문하겠다며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주위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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