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문화 전당 개원이 2012년으로
2년 늦춰졌다는 소식에
많은 지역민들이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지연 사유가 사업을 내실화하기 위한게
아니라 공사 기간때문이여서
광주 문화수도 조성 사업 자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큽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사업에 투입되는
국비는 모두 1조 8천억원.
이 가운데 77%를 차지하는 1조 4천억여원이
전당의 건립과 운영에 투입될 정도로
문화 전당은
광주 문화수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이 같은 핵심 사업이
2년 연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극심한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동구 지역 주민들은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문제는 전당의 개원 연기에 그치지 않고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중심으로 만드는
사업 전체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화 전당이
7대 문화지구 조성과 문화 도시 기반 구축,
문화 관광 산업등
대부분의 문화 중심도시 사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내실을 기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고
단순히 공사 기간 부족을 핑게로
전당 개원이 연기됐다는 점도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심 활성화를 뛰어 넘어 광주를
아시아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것이라는
기대감을 부풀려줬던
광주 문화수도 조성 사업.
하지만 문화의 전당 개원 연기로
사업 자체의 차질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에
놓이게 됐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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