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같은 바람(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8-12 12:00:00 수정 2007-08-12 12:00:00 조회수 0

◀ANC▶



태풍과 맞먹는 강한 바람에

해일주의보까지 겹치면서

전남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양현승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진도의 한 농경지.



이삭이 막 패기 시작한 벼들이 폭탄을 맞은 듯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INT▶이죽자*농민*

//바람이 말도 못했다//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으로

전남지역에서는 거리의 대형홍보판이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져 나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순간 최대풍속 37.8미터의 강한 바람과

함께 4미터가 넘는 파도가 몰아친

신안군 흑산도에서는 주택 3채가 바닷물이

침수되고 가두리 양식장이 부서졌습니다.



해안지역에 해일주의보까지 겹치면서

진도와 신안 등 섬지역을

중심으로 선박과 방파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INT▶박연일 *진도군 의신면*

//태풍때보다 바람이 더 오래 불어

속수무책...///



◀INT▶황영하 목포기상대 예보관

//북상하는 열대저압부 영향으로 많은 비와

강한바람이 부는 거다//



(S/U)해상의 궂은 날씨로 서남해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도 대부분 발이 묶였습니다.



전남지역은 내일까지 최고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고 바닷물의 수위가

여전히 높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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