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화려한 휴가'의
출연자와 제작진이 광주를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5.18 묘역을 둘러보며
5월 희생자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궂은 날씨속에 반가운 참배객들이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찾았습니다.
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담은
영화 '화려한 휴가'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입니다.
이들은 묘역 곳곳을 둘러보며
오월 영령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었습니다.
(인터뷰)-'군인들의 총에 이유없이 희생'
특히 광주출신인 박철민 씨는
고등학교 선배의 묘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우리 또래라면 못 했을 일인데'
'화려한 휴가' 제작진을 만나기 위해
5월 어머니들도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함께 참배를 하고
5.18의 아픔과 진실에대한 얘기도 나눴습니다.
(인터뷰)-'영화 잘 만들어줘서 고맙다'
(인터뷰)-'이젠 편안히 잠들었으면 좋겠다'
'화려한 휴가' 제작진은 참배를 마친 뒤
광주시내 영화관을 돌며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개봉이후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끌어모은 관객수가
5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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