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해 미국에서 처음 열렸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즉 WBC 야구대회를
아직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걸출한 세계 야구 스타들의 잔치를
오는 2013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겠다며
광주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야구의 스타들이 총 출동했던 WBC,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지난 해 3월 열린 첫 대회는
1조원이 넘는 파급효과를 거둬
흥행성이 담보되는 국제대회로 평가 받았습니다.
이처럼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WBC 유치를 위해
광주시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공식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전화) 이상일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WBC 개최를 위해서
돔구장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광주시는 아직 2013년 대회 개최까지는
6년이라는 시간이 있는 만큼
민간과 정부의 투자를 이끌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해
돔 구장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대 5천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돔구장 건설에 투자자가
선듯 나타날 수 있을지,
정부를 설득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또, 아직 2009년 2회 대회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아 3회 대회의
한국 유치 자체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화) 하일성..
한국에서 개최될 경우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WBC 유치전을
선점하고 나선 광주시.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광주가 세계 야구 스타들의
경연장으로 선택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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