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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도 일제 치하에 목숨을 걸고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항일지사가 있습니다.
당시 나이 14살 주재연,
우리나라 최연소 항일지사를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작금마을,
온갖 핍박이 계속됐던 1943년
일제의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을 위해
항거했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14살 까까머리 주재연,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그에게도
일제의 만행은 참을 수 없는 울분이었습니다.
그는 마을 뒷산 바위에
조선과 일본은 별개의 나라다,
조선만세, 조선의 빛이라는 글자를 새겼습니다.
◀INT▶
주 열사는 이 사건을 계기로
배후를 캐려는 일본 경찰의 고문을 받고
이듬해 숨졌습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흐른 지난해야 비로소
주 열사는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우리나라 최연소 항일지사인 주 열사에 대한
현창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역사적 재조명을 통해 생가 터를 복원하고
기념비를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s/u] 반세기 넘게 잊혀졌던
주 열사의 항일투쟁 역사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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