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맞벌이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자녀들만 집을 보는 경우가
많으실겁니다.
이렇게 집에 혼자 있는 아이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10대 4명이 초등학생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특별히 아이를 위협하거나 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습니다.
10여분 후 다시 내려오는 이들,
역시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올라갔던
초등학생의 집에서는 현금과 폐물
300 여만원 어치가 사라졌습니다
이들은 혼자 귀가하는 초등학생에게 다가가
화장실을 잠시 쓰자고 하거나
코피가 나니 화장지를 빌려달라며
학생들을 꼬드겼고
아무 저항없이 집안에 침입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1
화장실 좀 쓰자고...
간혹 집안에 부모들이 있을 경우엔
조용히 화장실만 쓰고 나오면 그만이었습니다.
(인터뷰)피의자2
어른들 있으면 그냥 나왓다
16살 김 모군 등 10대 4명이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7월부터 턴 집은 13 곳
금액은 1600 여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경찰은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는데다
방학기간이라 아이들이 일찍 귀가하는 점을
노린 것 보인다며 비슷한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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