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와 전남지역에 이틀째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밭에서 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30분쯤
나주시 세지면 대산리에서
85살 정모씨가 밭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정씨의 부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나주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4.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
정씨는 아침 일찍부터
밭에 나가서 일을 하다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폭염 때문에 그랬다고 봐야지..폭염..폭염.
(정씨 부인이) 가서 보니까 숨이 끊어지려고 하고..."
또 지난달 26일에도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69살 정 모씨가
열사병으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고
무더위 속에서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탈진하는 등
특히 노약자들의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비 소식이 없고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햇볕이 가장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삼가해야
폭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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