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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원대의 유사 석유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부는 버젓히 주유소에까지
유통되기도 했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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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 보관업으로 허가를 받은
전북 인산의 한 공장입니다.
안을 들어가보니 허가업종과는 무관하게
석유를 제조하는 혼합 기계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름 아닌 유사석유 제조공장,
s/u] 경찰이 압수한 유사휘발유입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충청도와 전라도 일대에서
모두 84억원 어치의 유사 휘발유가
유통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일당은
원료 공급책에서부터 중간 제조 판매책 등
다단계의 점조직을 운영해왔습니다.//
이들은 유사 석유를 만들어
시중 정상가보다 리터당 5백원 싼
천 원에 판매해왔습니다.
주로 인적이 드문 곳에 유사석유를 보관한 뒤
"대체연료판매" "세녹스"라는 명함을 돌리는
수법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았습니다.
또 일부는 정식 휘발유로 둔갑돼
버젓히 주유소에 유통되기도 했습니다.
◀INT▶
박태곤 수사과장 *여수경찰서*
경찰은 원료 공급책 38살 A 모 씨와
중간제조 판매업자 등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도소매업자
160여 명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유사석유를 구입한
사용자에 대해서도 최고 3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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