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이나 놀이방 같은 보육시설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보육시설 '평가인증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에서
이 인증을 받은 보육시설은
10퍼센트도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광주시 북구의 한 어린이 집입니다.
아이들의 교재와 교구가 용도,
종류별로 모두 목록화 돼있습니다.
이를위해 이 어린이집 교사들은 지난 몇달 동안 수 천점에 이르는 교재와 교구와
씨름를 해야했습니다.
문을 연 이후 10년만에
다시 했다는 교재와 교구 정리 정돈작업은
평가인증을 받기위한 준비 과정중의
하나였습니다.
◀INT▶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5년부터
시설과 보육프로그램, 안전과 위생관리 상태가
일정 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되는
보육시설에 대해 보육시설의 신청을 받아
인증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집은 흔히 놀이방이라는 불리는
가정 보육시설입니다.
아이를 20명 이상 받지 못하는 소규모 시설이지만 일찌감치 평가인증을 받았습니다.
◀INT▶
하지만 이처럼 평가인증을 받은
광주지역 보육시설은 92곳에 불과합니다.
전체 보육시설 천 47곳의 1/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일부에서는 평가인증 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롭고
획일적이어서 보육의 다양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인증제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보육시설 개설 조건은 지난 2005년 이전만해도
인가제가 아닌 신고제였고
광주지역 보육시설의 90 퍼센트 이상이
2005년 이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평가인증을 받은 보육시설은
여성가족부나 평가인증사무국 홈페이지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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