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 민주주의 전당을 건립하려는
지역의 바람이
서울을 고집하는 사업주체 때문에
쉽게 이뤄질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뿐 아니라 자치단체도
꼭 광주로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민주화 운동 기념사업회가 내세우는
전당의 입지 조건은
국민적 관심도와 민주화 운동에 대한 상징성.
기념 사업회는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 1의 후보지는
서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5.18의 이미지가 강한 광주에
전당이 들어설 경우
전국적인 관심을 갖기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싱크)
이같은 입장은
지역 사회의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지역 11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주의 전당 유치 추진 위원회는
기자 회견을 열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유치위원회는 기념사업회의 논리 속에는
수도권 중심주의가 자리잡고 있다며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민주주의 전당은
광주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미 국립 5.18 묘지가 자리잡고 있는
광주에 민주와 인권. 평화와 관련된 기념관을
집적화시켜야 세계적인 관심을 끌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광주시도 민주주의 전당은 물론,
민주 열사들의 묘지인 민주 공원까지
광주에 조성돼야 광주의 상징성과 결합해
한국 민주주의의 위상이 높아진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서울을 민주주의 전당의 1차 후보지로 확정지은
민주화 운동 기념 사업회.
이에 대해 지역 사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당을 광주로 유치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