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떨어져 강이나 하천으로 흘러드는
빗물은 생활하수보다 최고 10배 이상
오염돼있다고 합니다.
광주는 이 빗물 오염에 의한 수질 오염이
전체의 3/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래서 빗물 오염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불볕 더위를 식혀주는 한 여름 소나기,
뜨겁게 달궈진 대지를 일순간에 식혀주지만
땅위에 있는 각종 오염물질까지 한꺼번에
씻어내립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도로 위의 먼지나 타이어 가루, 배기가스 입자
그리고 논과 밭의 농약성분 등이 빗물에
씻겨내려지는 대표적인 오염물질들입니다
도시지역의 초기 빗물은
물의 오염도를 나타내주는 지표인 COD 즉
화학적산소요구량이 생활하수보다 2배 이상,
특히 도로를 타고 내린 빗물은
생활하수보다 12배 이상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이에따라 정부도
빗물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나섰습니다.
환경부가 강원도 소양호를 비롯한
3개 저수지와 함께 광주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빗물오염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섭니다.
광주의 경우 전체 수질오염 가운데
특정시설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나
산업폐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에도 못 미치는 반면에
빗물오염에 의한 오염이 75 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빗물오염 정화 시설의 시범 설치 등
빗물오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INT▶
빗물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내집앞 쓸기 등 생활 속에서
빗물 오염을 줄이기위한 노력이
수질 개선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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