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전 학자금 대출 방식이 바뀌면서
금리가 크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양도성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학자금 대출 금리가 또 인상돼
학생과 학부모의 어깨를 더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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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학기 등록을 앞두고
농협과 시중은행은 일제히
학자금 대출에 들어갔습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학교를 다니는동안
많게는 9천만원까지 빌려주는 학자금은
이번 학기들어 금리가 6.66%로
1학기때보다 0.07퍼센트 올랐습니다
시중은행들의 신용 대출금리
6.72에서 10.62% 보다는 낮지만
주택 담보대출의 6.12에서 7.82% 보다는
높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졸업한뒤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야 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올라서 부담스럽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05년 제도가 바뀌면서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교육부와 은행이 일정액을 나눠 부담하던
2005년 1학기까지만 해도 4.75%였으나
교육부가 재원을 전액 부담하고 은행이 업무만
보게 된 2005년 2학기부터는 6.95%로
2% 이상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여섯학기째
학자금 대출 금리는 줄곧 7% 안팎을 맴돌며
급기야 대출금리와 비슷한 상황에 까지
왔습니다
이는 교육부가 채권을 발행해 학자금 재원을
마련하고 있으나
취업이 안되는 바람에 채권이 비싸게 팔려
금리도 높아지게 된 겁니다
취업난이 풀려야 채권도 값싸지고
학자금 대출 금리도 내려 학비 부담을
줄여줄수 있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취업도 안되는데, 학자금 갚는게 걱정된다"
일자리가
학비 부담을 줄여주는 열쇠가 되고 있는
셈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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